나름 해외 다녀볼 만큼 다녀봤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이들을 데리고 하는 해외 나들이는 신경 쓸 것이 뭐 이리도 많은 것인지... 파워 J인 것이 이럴 때는 굉장히 피곤하다고 느껴지지만 그래도 다른 것도 아니고 아이들의 안전과 관련된 부분은 그냥 넘어가지지 않고, 또 건강이나 안전에 있어서는 과유불급이라는 말은 저 멀리 치워도 된다고 생각하는 바. 각설하고, 그래서 나는 아이들을 위해, 동남아 여행할 때 맞아두면 좋다는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진행해보고자 하였다.
장티푸스의 원인
장티푸스가 발생하는 이유는 살모넬라 타이피균에 오염이 된 물이나 음식, 걸린 사람과의 접촉을 통해서 전파가 된다. 오염된 물에서 자란 갑각류나 어패류, 배설물이 묻어 있는 과일 등을 통하여 퍼진다. 그리고 환자가 직접적으로 요리한 것에도 해당 균이 묻어 전염될 수 있다.
장티푸스 증상
보통 1~3주의 잠복기를 거쳐 초기에는 오한과 열, 두통이 생긴다. 이 중에서 가장 주된 현상은 발열이고 1주 정도에 걸쳐 열이 천천히 오르다가 2~3주가 되면 지속적으로 고열에 시달리게 된다. 또 설사와 구토, 변비, 식욕 감퇴 등의 문제가 동반될 가능성이 있다.
며칠 후 맥박이 느리고 비장의 비대해짐, 복통 등의 증세도 발생하는데 만약 이상이 있는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3~4주에 걸쳐 증상이 이어질 수 있다. 이때 장출혈과 장천공, 뇌혈전증 등의 합병증이 생겨나기도 한다.
낮은 확률로 목숨을 위협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으나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대부분 며칠 내로 호전된다. 치료를 하지 않았다면 10%는 발병 후 3달까지 균 배출을 하고 2~5%는 무증상 영구 보균자가 된다.
장티푸스 예방접종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서는 질병이 유행하는 국가에 방문하기 전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동남아시앙, 인도,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을 오랫동안 여행을 간다거나 체류하게 된다면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그리고 예방접종을 마쳤더라도 위험이 높다면 2~3년 내에 재접종해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최근 다낭 여행커뮤니티에서 현지 식당의 생새우회, 시장에서 잘라준 망고 등을 먹고 가족이 패혈증에 걸렸다는 사례들이 종종 있어서 걱정스러운 맘이 든다. 최대한 날음식은 피하고 과일도 잘라놓은 것이 아니라 온전한 것으로 사서 스스로 잘라먹는 등의 노력은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까운 보건소에 연락해서 장티푸스 예방접종 가능여부를 확인하고 방문하여 접종하는 것이 이너피스를 위해 좋으리라는 생각!
당연한 이야기지만 건강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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