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다낭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정작 내가 다낭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은 얼마나 되나 생각해 보니 베트남의 한 지역이라는 정도밖에 아는 것이 없는 것. 그래도 여행 갈 곳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알고 가야 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정리해 본, 다낭 여행 시 반드시 가봐야 후회 없는 스폿 몇 곳!
바나힐
다낭의 작은 유럽으로 불리는 바나힐은 베트남이 프랑스의 지배를 받을 당시에 프랑스인들이 더운 베트남의 날씨를 피해 산 위에 지은 휴양지이다. 바나힐에는 세계에서 두번재로 긴 케이블카가 있는데 이것을 타고 올라가면 바나힐의 명소이자 다낭여행의 상징이 되는 골든브리지를 볼 수 있다. 골든브리지 외에도 알파인코스터 등 놀이시설이 있는 판타지파크와 썬월드 지구본이 있는 전망대, 플라워가든 등 관광할 만한 장소들이 다수 있어서 즐기기에 충분하다.
오행산
화산, 수산, 목산, 금산, 토산 다섯개의 봉우리로 지구의 오행을 관장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 오행산. 대리석으로 되어 있는 산이랄 하여 마블마운틴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다섯 개의 봉우리 중 수산이 가장 유명하고 관광객들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도 있다. 오행산에 오르면 탁 트인 전망을 만끽할 수 있고 총 15군데의 관광 포인트가 있는데 이 중 가장 유명한 곳은 천국과 지옥을 재현해 놓은 곳으로,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천국, 끝없이 밑으로 내려가면 지옥을 형상화한 다양한 오브제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핑크성당(다낭 대성당)
다낭 대성당은 분홍색의 외벽이 포인트로 이 때문에 핑크성당으로 불리기도 하고 첨탑 꼭대기의 닭 모양 때문에 수탉성당으로 불리기도 한다. 보편적으로 핑크성당으로 알려져 있는 다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다. 현재도 실제 주말에 미사를 진행하는 곳으로 실내보다는 핑크색의 외관이 더 멋진 곳이다.
호이안 올드타운
호이안은 다낭에서 40여분 떨어진 곳에 위치하여 다낭여행객들이 함께 묶어서 여행코스를 계획하는 곳이다. 호이안 올드타운은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낮에는 노란색 외벽의 낮은건물들이 늘어선 마을의 풍경을 볼 수 있고 밤에는 또 다른 매력의 야경으로 인기 있는 곳이다. 밤이 되면 투본강을 따라 즐비한 맛집과 카페에 조명이 켜지고 거리마다 달려 있는 홍등으로 인해 강위로 투영되는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다. 나룻배를 타고 투본강 위에 소원초를 띄우는 소원배는 호이안 여행의 필수코스이다.
투본강 바구니배
호이안올드타운에서 10여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코코넛마을. 전통 바구니배를 타 보는 경험 뿐 아니라 쿠킹클래스를 통해 베트남 현지음식을 직접 만들어서 먹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코코넛잎으로 만든 바구니배로 오리지널버전과 파라솔이 달린 최신형 바구니배 두 개중 선택이 가능하고 바구니배를 타고 약 1시간 정도 투본강을 떠다니며 뱃사공이 코코넛잎사귀 반지나 물고기 등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민물게를 잡아보는 체험도 해볼 수 있으며 배 위에서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한다.
미케비치
포브스에서 정한 세계 6대 비치중 하나인 미케비치는 길게 뻗은 백사장이 끝없이 이어진 해변이다. 시내에서 가까워 부담 없이 방문하기에 좋다. 잘 정리된 해변을 따라 각종 레스토랑과 펍들이 즐비해 있다. 해변 남쪽으로는 고급 리조트들이 들어서 있다. 파도가 잔잔한 5월에서 9월이 해수욕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다.
영흥사
67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해수관음상으로 가장 유명한 사찰이다. 베트남 최대 불상으로 베트남 전쟁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하여 만들어졌다고 한다. 산 중턱에 있는 이 사원은 미케비치와 다낭 시내를 향하고 있어서 미케비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으로도 유명하다. 야경 또한 특색이 있어서 저녁에 방문해도 좋은 곳이다.
정리한 곳 이외에도 생각보다 많은 가볼만한 곳이 있어서 더 기대되는 다낭여행이다. 다낭여행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다고 들었는데 어떠한 매력이 계속 다낭을 방문하게 만드는지 직접 느껴 볼 시간이 머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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