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꼬맹이들 첫 해외여행이자 첫 비행기를 타게 되는 대망의 그곳, 다낭! 제주도 여행도 여수에서 배를 타고 갔었기 때문에 비행기는 진정 난생처음인 우리 아이들. 해외에 나가려면 반드시 있어야 하는 여권을 신규발급받았다!!
우리가 사는 곳은 의정부니깐 의정부 시청을 방문. 이전에는 경기도 제2청사에서 발급했는데 이제는 시청에서 발급한다고 한다.
여권용 사진 준비하기
증명사진도 처음 찍어보는 우리 집 꼬맹이들. 사진관에 가서 찍는 게 가장 정석이겠으나, 7세와 6세 아이들 둘을 혼자 데리고 외출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기에 나는 증명사진어플을 사용해 보기로 하였다. 집에서 핸드폰으로 손쉽게 찍을 수 있어서 간편했고 아이들도 익숙한 장소에서 엄마가 찍어주다 보니 표정도 편하게 잘 짓는 것 같다. 다만 집에서 가내수공업으로 사진을 찍다 보면 여권사진용 규격에 잘 안 맞을 수도 있으니 사진 찍기 전에 더블 체크는 필수일 것 같다.
여권사진규격
- 가로 3.5cm, 세로 4.5cm인 천연색 상반신 정면사진이어야 한다.
- 머리길이(정수리부터 턱까지)가 3.2~3.6cm(세로) 이어야 한다.
- 여권발급 신청일 전 6개월 이내 촬영된 사진이어야 한다.
위의 규격은 공식적으로 여권사진 규격을 검색하면 나오는 내용이고 여권사진을 셀프 촬영할 경우에는 4가지가 중요하다! 눈썹이 나와야 하고 귀가 나와야 하며 흰 배경화면에서 찍어야 하고 아무것도 얼굴에 걸치지 않아야 한다. 이 부분만 유의하면 어플자체에서 크기 규격은 맞춰주니 어려운 부분은 없다.
의정부시청에서 여권신청하기
의정부시청은 경전철역도 있고 대중교통도 잘 구비되어 있다. 시청 내 주차장이 꽉 찰 수도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이 더 편리할 수도 있다. 자차를 가져갈 경우, 주차장은 민원전용으로 주차를 하면 된다. 관용차량이 대는 곳도 따로 지정되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의정부여권을 발급 또는 재발급, 신규발급을 하기 위해서는 건물을 정면으로 보았을 때 왼쪽에 여권민원실이 있다. 가자마자 번호표부터 잊지 말고 뽑도록 하자.
발급과 재발급은 작성법 가이드라인을 그대로 따라 하면 되는데, 개인 정보를 넣고 서명란에 서명을 하면 된다. 기존의 로마자 성명을 변경하려면 변경한 걸 쓰면 되는데 기존 그대로 할 거라면 기재하지 않아도 된다. 주차요금은 최초 30분은 무료고 이후에는 10분당 300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요즘 해외여행 폭증으로 여권 발급량이 많아 대기가 꽤 길어서 평일 기준 약 10일 정도의 시일이 소요되니 촉박하지 않게 미리 발급받는 부지런함이 필요할 듯하다.
여권은 유효기간에 따라 면수도 상이하고 가격도 다른데, 해외여행을 자주 가거나 한다면 가격을 조금 더 내더라도 10년짜리를 발급받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번에 여권을 갱신하면서 차세대 전자여권인 10년, 58면짜리 수수료 53,000원 여권으로 발급받았는데 만 8세 미만 미성년자의 경우는 어차피 유효기간이 5년이고 구여권 재고소진 시까지 15,000원에 발급 가능하다고 해서 아이들 여권은 초록색 구여권으로 신청하였다.
꼬맹이들 최초의 신분증인 여권을 발급받고 나니 여행 준비가 진짜 다 된 기분이다. 난생처음 비행기를 타는 우리 꼬맹이들 눈이 휘둥그레질 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신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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