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여행은 알아서 태워주고 내려주기 때문에 여행을 할 때 교통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바가 없지만 자유여행을 결정하고 항공권과 숙소 등 큼직한 것들을 결정하고 나서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부분은 바로 현지에서의 교통편일 테다. 다낭 여행을 떠나기 전 국내 뉴스에 다낭에서 한국 여행객들을 상대로 택시비 사기를 친다는 걸 보고 난 터라 더욱 고민스러웠던 부분이다.
여행을 앞두고 장장 두달여간을 공부한 결론은, 무조건 Grab을 이용해 이동하자는 것.
Grab이란
싱가포르에 기반한 차량 공유 및 배송, 전자상거래, 전자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8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동남아시아의 우버라고 불린다.
2018년 3월26일자로 그랩과 우버가 합병하여 우버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철수하고 그랩이 동남아시아를 전담하게 되었다.
Grab사용법
그랩어플을 설치 후에 사용하게 되는데 만약 로밍을 하거나 포켓 와이파이를 이용할 예정이라면 반드시 한국에서 그랩어플을 설치 후에 가입을 해야 한다. 현지에 갔을 때 한국 유심이 장착되어 있는 상태라면 가입이 불가하기 때문.
또한 한국에서 앱을 열면 Car라는 항목이 보이지 않을 텐데 이는 GPS기반이어서 그런 것이므로 다낭에 도착하는 순간 활성화가 되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또한 그랩사용시 검색을 할 때 사용하는 언어는 영어이지만 주소 같은 경우는 베트남어로 나오므로 한글 검색이 가능한 구글 지도 정보와 함께 사용하면 더 편리하다.
Home 탭에 있는 검색창에 원하는 목적지를 적고 검색을 터치하면 GrabCar(7인승) 또는 GrabCar(4인승) 메뉴가 뜨고 목적지까지의 금액도 표기된다. 내게 맞는 인승의 차량을 선택하고 Book GrabCar를 누르면 완료이다. 출발지는 위치기반으로 잡히니 따로 출발지점을 찾을 필요는 없다.
그리고 앞서 설명했던 트래블월렛카드를 그랩어플에 카드등록 해놓으면 자동으로 카드로 결제가 되어서 현금이 왔다 갔다 하면서 번거로울 필요도 없고 작은 거스름돈 때문에 골치 아플 일도 없으니 카드 사전등록은 강추하는 바이다.
또한 Book GrabCar를 누르기 전에 하단에 offer라고 되어 있는 탭을 누르면 각종 할인 프로모션 쿠폰이 있어서 원래 금액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그랩을 이용할 수 있으니 잊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 꿀팁이다.
다낭 도착해서 처음 Grab을 사용할 때 기사가 제대로 안오고 그래서 멘붕이 왔었다. 검색했을 때는 너무 쉽다는데 뭐 이리 어렵나 했는데 내가 잘못한 게 아니라 하필이면 내가 예약한 그랩 기사가 어리바리해서 위치를 제대로 못 찾았던 것이었다. 처음 이후로는 그랩 이용해서 이곳저곳 다 돌아다녔고 너무 쾌적하게 여행을 했다. 다음 동남아 여행에서는 더 알차게 사용하겠노라 다짐하며 다낭 자유여행 교통편의 일등공신 그랩에 대한 설명을 마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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