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새로운 곳을 가고 새로운 것을 먹어보는 것을 좋아해서 아무리 좋은 곳이고 맛있는 식당이라 하더라도 3번 이상 방문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다. 세상엔 가봐야 할 곳도 먹어봐야 할 음식도 많다고 생각하기에.. 그런 내가 이번이 다섯 번째 방문인, 동두천의 핫피자 앤 버거. 사실 맛있는 피자집 너무나 많고 이곳이 최고라고 말할 수는 없겠으나 적어도 내가 가 본 피자집 중에 남들에게 추천해서 욕먹지 않을 만한 곳이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다.
토요일 오후 1시쯤 방문했는데 50분 정도 대기시간이 있다고 했다. 대기 없었던 적이 거의 없었어서 감안했던 부분이지만 대기는 싫다. ㅜㅜ 그래도 다닥다닥 테이블을 둬서 손님을 더 받는 것 보다 널찍한 테이블 간 거리를 두고 음식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은 칭찬할 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기계식으로 롤링형태로 피자를 굽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오븐을 확인하며 굽는 피자 형태여서 피자가 손님 테이블에 나오기까지 일정 부분 시간이 필요하니 그것도 감안해야 할 부분이다.
피자를 먼저 주문해놓고 전화번호 남겨두고 식당 앞 차 없는 거리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자리가 나서 20분 정도 대기하고 들어갔던 것 같다.
이곳에서 우리가족의 원픽은 콤비네이션 피자! 치즈 덕후라면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혜자스러운 피자 치즈가 이 집의 시그니쳐 되시겠다.
신랑과 나 각각 두조각씩, 꼬맹이들 한 조각씩 먹고 충분히 배불렀고 남은 2조각은 포장해 와서 다음날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먹었는데 그럼에도 충분히 맛있었던 핫피자 앤 버거의 콤비네이션 피자.
콤비네이션 피자 안의 페퍼로니도 조금 매콤하므로 어린아이들과 방문할 경우에는 페퍼로니피자보다는 콤비네이션 피자를 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번에는 주문하지 않았지만 이곳의 파스타도 꽤나 맛있다. 다음번에는 배를 더 비워가서 세트메뉴로 먹어야겠다고 다짐.
경기 북부 피자맛집, 핫피자앤버거 방문기는 이렇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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