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 와서 침대에 누워 인별그램을 이리저리 배회하던 때, 그 이전에는 들어본 적도 없던 스쿨라이브의 광고가 뜨길래 7세, 6세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서 영어교육에 관심이 없을 수가 없던 나는 그냥 한 번 클릭을 해 보았을 뿐인데, 어느새 12개월치 수업 결재를 해버리고 말았다. (업체들이 돈 들여서 광고하는 목적을 몸소 증명함 ㅋㅋ)
아이들 교육은 아무래도 엄마들의 최대 관심이고 그 중에서도 특히 영어교육은 필수로 어릴 때부터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이 사실인 것 같다. 영어유치원을 보내는 엄마들도 있지만 그걸 감당할 만큼의 경제력은 안되는지라, 둘째까지 6세가 되고 나니 슬슬 영어교육에도 관심을 가져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쿨라이브란
우리나라 교육의 중심이라는 대치동 수준의 검증된 원어민 강사진으로 구성되어 수준 높은 초등영어 인강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되어 있다. 카이스트와 서울대 출신 연구진이 개발한 학습법으로 초등 추천 영어 애니나 영화를 공부할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은 예비초등과정수업을 듣고 있는데 예비초등영어를 맡고 있는 크리스와 리지 선생님의 수업은 함께 듣고 말하는 수업으로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 크리스 선생님은 왠지 낯이 익다 했는데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종종 출연했던 대한외국인이셨다. EBS 교원 키즈영어 강의를 진행한 경력이 있다고 한다.
리지선생님은 21세기영어 태블릿 1등 인기강사로 대교, 엘리하이, 빨간펜, 도요새, 다락원 영어 교육 콘텐츠를 다수 제작한 실력자시라고 한다.
수업내용
매일 라이브 수업을 받을 수 있는데 아이의 영어 수준과 좋아하는 활동을 입력하면 그에 맞는 추천수업을 알려줘서 그 수업을 체크하면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매일 5시, 6시, 7시에 대치동 강사 수준의 원어민 강사의 라이브 수업을 들을 수 있는데, 유럽 언어 기준인 CEFR 기반으로 체계적인 스피킹 트레이닝을 할 수 있다.
나에게 좋았던 부분은 라이브수업을 놓쳤다 해도 다시보기와 몰아보기라는 기능이 있어서 원할 때 언제든 학습할 수 있다는 부분이었는데 그래도 시간을 잘 맞춰서 수업에 참석하는 것이 영어공부 습관을 기르는 차원이나 꾸준함에 있어서는 월등히 좋을 거라는 생각이다.
끝으로
39000원으로 10일간 체험하는 광고를 보고 시작하게 된 스쿨라이브, 지금은 그 행사는 끝난 것 같으나 맛보기 수업 체험은 꾸준히 있는 것 같다. 12개월이나 24개월 약정을 해야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수강할 수 있어서 처음에 좀 고민스럽긴 했는데 아이가 둘이다 보니 그냥 영어를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는 것만으로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거라 생각하며 12개월 결제를 진행하였다.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아서 효과가 어떻다 명확하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아이들이 수업에서 들었던 단어가 티브이나 지나가다 들리면 따라 하며 배웠던 단어라고 말할 때가 종종 있다. 아이들이 질리지 않고 무사히 12개월 동안 잘 들어주기를 바랄 뿐.
다들 소기의 원고료를 받고 후기를 작성하던데, 나는 진짜 피 같은 내 돈으로 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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