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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상담을 앞두고

by 퍼플재재 2023. 3. 23.

3월 새 학기가 시작되고 어느 정도 아이들도 선생님들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 3월 말에서 4월 초, 본격적인 상담 시즌이 시작된다. 그동안은 코로나시기이기도 했고 왠지 대면상담은 나도 부담스럽고 선생님들도 선호하시지 않을까 하는 선입견에 전화상담으로 갈음했었는데, 이제는 본격적인 위드코로나 시대이기도 하고 직접 선생님들을 뵙고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대면상담을 신청하였다. 첫 대면상담을 앞두고 주변에 유치원교사 지인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하고 혼자 나름 이것저것 알아본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학기 초 대면상담의 중요성

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 3월말 4월 초에 학부모 상담을 진행한다. 선생님도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고 학부모 또한 선생님의 성향을 파악하는 시간을 통해 학기 초 적응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와 교실 환경을 둘러봄으로써 엄마의 유치원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질 수 있다.

 

상담 전 준비

정해진 상담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20분 남짓되는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으려면 질문할 것들을 미리 생각해서 적어가는 것이 좋다. 머리로만 기억해 두면 되겠지 하지만 적지 않으면 막상 상담 시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알찬 상담이 되기 위해서는 미리 생각한 질문을 적어가는 최소한의 노력은 필요하다. 질문의 내용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공통적으로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은 수업의 진행방식이나 교과 내용, 아이의 생활습관 관련, 교우관계 등이 있을 수 있겠다. 나는 7세인 첫째는 초등학교 입학 직전이기 때문에 아이가 책상에 잘 앉아서 집중할 수 있는지 어떤 친구들과 잘 지내고 혹시 교우관계에 어떤 문제점은 없는지에 대해 궁금하고 6세인 둘째는 워낙 사부작거리고 고집도 세고 해서 그런 부분으로 선생님을 힘들게 하지는 않는지 가정에서 어떻게 지도하는 것이 좋을지 여쭤보고자 한다.

 

단단히 마음의 준비를 하고는 있지만 두근두근대는 이 마음은 무엇 때문인지.. 첫 대면상담을 앞두고 이런저런 생각에 싱숭생숭하지만 다른 누구도 아닌, 내 아이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니까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하고 싶은 말을 잊지 않고 다 하고 오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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