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은 줄어들어 아이들은 없지만 노인들의 비중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수명연장으로 노인으로 살아야 하는 시기가 길어진 만큼 퇴직 후의 제2의 삶의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퇴직준비 프로그램의 중요성은 누차 말해도 모자람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퇴직준비교육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노사공동재취업센터
IMF 외환위기를 벗어난 이후에도 기업들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진행됐기 때문에 당시 노·사·정의 최대 고민은 실업극복이었다. 실업극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된 끝에 2004년 2월 노사정위원회에서 ‘일자리 나누기 사회협약’이 발표됐다. 이 사회협약을 근거로 한국노총과 경총은 ‘(사)‘(사) 노사공동 고용지원사업단’을 구성하기로 하고, 2005년 11월에는 재취업센터를 출범시키기에 이르렀다. 그 결과로 설립된『(사) 노사공동『(사) 고용지원사업단』이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재취업지원 서비스를 통한 근로자 고용안정을 추구하고 인력수급 불균형 해소를 통한 기업의 안정적 인력활용을 도모하기 위기에 한국노총과 경총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노동부의 재정지원에 의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일자리지원 센터
경기일자리지원센터는 중앙 부처, 지자체와 노인, 여성, 청·장년 계층별로 산재되어 제공되던 고용지원서비스를 통합·연계해 취업 알선상담과 정보 제공, 교육 지원 등 구인·구직서비스를 종합서비스 한다. 경기도는 수원권, 의정부권, 부천권, 용인권, 시흥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누어 경기 31개 시ㆍ군에서 재취업 지원사업을 운영했으나 사업취지나 성과에 비해 인지도가 작아 정작 도움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못하므로 현출 된 개선점 등을 제도개선에 반영하여 각 시·군에도 순차적으로 일자리센터로 변경 설치하고 있다. 경기일자리센터는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내에 설치된 허브센터 및 시. 군의 서브센터로 운영되는데 이곳에서 취업기관단체 네트워크 관리, 일자리 지원, 취업상담 및 알선, 취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취업상담에서 사후관리까지 완벽한 고용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누구나이며 전문상담사와의 개인밀착 상담을 통해 구직자의 심리적 안정, 경력전환, 역량 강화를 위한 상담으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취업교육으로 직종별 연령별 구직기술을 습득하고 취업 실행을 위한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기법 등 구직 활동 전반을 관리한다. 또한 취업시장을 분석하고 적절한 전략을 수립하여 집중 취업연계 및 알선을 한다.
퇴직준비교육은 퇴직예정자 모두에게 제공되어야 하지만 현실은 공무원이나 대기업에 재직 중인 대상들에게 편중되는 경향이 높고, 중소기업에 재직자가 참여가 가능하도록 노동부가 무료로 지원을 하는 공공형태의 민간기관이 전직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나 퇴직 후에나 참여가 가능하므로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참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중소기업의 퇴직예정자나 자영업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의 재정적 지원과 비영리 교육기관을 선정하여 상시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리미리 준비하고, 퇴직자의 기술과 경험을 사회에 환원하고 다양한 사회활동이 가능하도록 심리적 지지와 평생학습지원, 직업능력개발 훈련이 종합적으로 연계되는 새로운 차원의 퇴직준비교육 체제가 공고히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의 퇴직준비 프로그램이 나아가야 할 궁극적인 목표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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