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사를 준비하며 들어야 하는 과목 중에 상담심리학이라는 과목은 나에게 가장 흥미로웠던 과목이었다. 이 과목을 접하면서 그동안 들어는 보았지만 나와는 크게 관련이 없다 여겼던 외상 후스트레스장애, 즉 PTSD에 대해서 좀 더 심도 있게 생각해 보는 기회가 주어졌다.
외상 후스트레스장애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심각한 외상을 겪은 후에 나타나는 불안 장애를 의미한다. 외상은 마음에 큰 충격을 주는 경험을 말한다. 외상의 종류에는 전쟁, 자연재해, 교통사고, 화재, 타인이나 자신을 향한 폭력과 범죄 등이 있을 수 있다.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한 사건이 자신에 큰 충격을 준 것을 외상으로 정의하고 있다. 환자는 이러한 경험에 대하여 공포심과 아무도 도와줄 수 없다는 느낌을 갖는다. 환자가 원치 않아도 반복적으로 사건이 회상되기 때문에, 환자는 다시 기억나는 것을 회피하려고 애를 쓰게 된다.
주요 증상
- 꿈이나 반복되는 생각을 통해 외상을 재경 험한다.
- 외상과 연관되는 상황을 피하려고 하거나, 무감각해진다.
- 자율신경계가 과각성되어 쉽게 놀라고 집중력이 저하되며, 수면 장애, 짜증이 증가한다
치료방법
약물 치료로는 선택적 세로토닌제 흡수 억제제를 주로 사용하는데, 이 약물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특징적인 증상뿐만 아니라, 다른 불안이나 우울 증상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이 외에도 삼환계 항우울제를 사용한다. 이러한 약제의 경우 최소 8주 이상 사용해야 하며, 효과가 있는 경우 1년 정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필요하면 수면제나 항불안제를 사용할 수도 있고 또한 상담을 통해 제 반응과 카타르시스를 이용하여 외상을 재구성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위기 개입 기법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누구나 한 번쯤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죽을 뻔한 위험이나 각종 사고를 경험할 수 있다. 놀란 마음을 아무리 추스려 보려고 해도, 며칠씩 지속적으로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고, 위험했던 상황들이 시도 때도 없이 떠오르고, 잠을 자다가 악몽을 꾸며 식은땀을 흘리기도 한다. 이러한 경험은 특별한 소수에게만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니라 나와 나의 주변에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이러한 일을 경험한 이웃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도움이 무엇인지 신중히 생각해야 하고 또한 본인이 이러한 경험을 통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게 된다면 우울감에 잠식되지 않도록 부단한 노력을 하여야 하며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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