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가 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2023년도의 1분기도 다 지나가고 있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는 것은 아쉽지만 따뜻한 봄날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은 가슴 설레는 일. 봄의 시작과 함께 찾아오는 벚꽃을 올해는 어디에서 만끽하면 좋을까? 벚꽃 명소를 찾아 리스트업 해두고 도장 깨기를 해봐야겠다.
진해(경상남도, 개화시기 3월말 ~ 4월 초)
가장 빨리 벚꽃이 개화하는 곳은 진해가 아닐까 싶다. 경화역과 여좌천, 드림로드 그리고 거리 곳곳의 벚꽃으로 진해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올해 진해 군항제는 4년 만에 열린다고 하니 더욱 많은 인파가 몰리리라 예상된다. 군항제는 2023.03.25(토) ~ 2023.04.03(월) 창원시 진해구 중원로터리 일원에서 열린다.
하동(쌍계사 십리벚꽃길, 개화시기 3월 말 ~ 4월 초)
진해와 벚꽃의 개화시기가 비슷하다. 쌍계사 가는 길에 십리가 벚꽃나무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서 십리 벚꽃길이라고 불린다. 다만 양방향 1차선이라 교통체증은 감안해야 한다. 하동에서도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열리는데 올해는 2023.03.31(금) ~ 2023.04.02(일) 3일간 개최된다.
경주(경주벚꽃축제, 4월 초 ~ 4월 중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벚꽃축제 지역은 진해, 하동, 경주이다. 이미 너무나 유명해서 매년 엄청난 관광객이 집결하는 곳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 관광산업이 발달한 도시이기 때문에 벚꽃 말고도 두루두루 즐길 거리가 많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경주벚꽃축제는 2023.03.31(금) ~ 2023.04.02(일) 3일간 개최되는데 경주 벚꽃 명소로는 경주 보문단지와 대릉원 첨성대 근처가 있다.
제주(전농로 왕벚꽃축제, 3월 말)
제주는 왕벚꽃이 유명한데 2023.03.24 ~2023.03.26 3일간 삼도1동 전농로 일대에서 왕벚꽃 축제가 열린다.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으로 꽃구경 외에도 즐길거리가 많다고 한다. 다른 지역보다 따뜻한 제주여서 벚꽃축제가 가장 이르니 서둘러야 한다.
우리나라 벚꽃 명소들을 정리하다 보니 진짜 이제 봄이 왔구나 실감할 수 있는 것 같다. 2023년도 봄은 또 어떤 즐거움을 우리에게 전해줄는지 기대해 보며 벚꽃 도장 깨기를 준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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